코스피가 사상 처음 6,300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역대 처음으로 3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이 몇 번 ‘손바뀜’ 됐는지 보여주는 회전율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월간 거래대금은 547조797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하루 평균(17거래일) 거래대금은 32조2340억 원으로 올 1월(27조560억 원) 대비 19.1% 늘었다. 지난해 12월(14조4170억 원)과 비교하면 2.2배로 증가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올 1월 27일 사상 처음 5,000을 넘었다. 이후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5일 6,000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엔 6,307.27에 거래를 마치며 6,300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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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의 지난달 전체 주식 회전율은 28.1%로 나타났다. 지난달(18.13%) 및 지난해 12월(13.22%)보다 높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2022년 4월(35.0%) 이후 가장 높은 회전율이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주식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높을수록 활발한 주식 매매를 통해 손바뀜이 자주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가 떨어질 때 매수하고, 오르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는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