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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빚투도 최대… 신용거래 32조 넘어

입력 | 2026-03-02 01:40:00

올들어 코스피서 25% 넘게 급증
주가 하락땐 반대매매로 손실 우려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로비의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송출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국내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로 불리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32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올 들어서만 25% 이상 증가하는 등 빚을 내서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면서 ‘빚투’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국내 증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2조3685억 원으로 지난해 말(27조2865억 원) 대비 18.6% 늘어났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달 29일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넘어섰고 한 달 새 2조 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코스피가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6,300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액의 상승 폭도 컸다.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달 26일 21조4968억 원으로 지난해 말(17조1261억 원) 대비 25.5%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 매수를 위해 빌린 자금 중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신용융자는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혀, 주가가 하락할 때는 가치 부족으로 강제 처분(반대매매)을 당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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