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례적 무기없는 열병식 진행 金 “핵무기 늘리고 운용 수단 확장” ICBM급 잠수함미사일 개발 위협
북한이 25일 제9차 노동당 대회 폐막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연설에서 “우리 무력은 모든 상황에 준비돼 있다”며 “어떤 세력의 군사적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즉시에 처절한 보복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주애는 전날 열린 열병식에서 어머니인 리설주와 함께 김 위원장 바로 뒤 주석단 중앙에 자리했다. 김 위원장과 같은 검은색 가죽 코트 차림의 주애가 난간을 잡고 내려오는 김 위원장보다 계단의 중앙 자리로 내려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주애에게 밀착해 어딘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모습 등 둘의 ‘투샷’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주애의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주애가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섰다고 국회에 보고하면서 북한이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후계 구도를 공식화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당 대회 기간 주애의 공식 직책을 언급하지 않았다. 아직 주애의 나이가 노동당 당원 가입 최소 연령인 18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北, 당대회 기념 열병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군부대를 사열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는 무기나 장비 없이 50개 도보종대와 열병 비행종대가 참가했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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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위원장은 600mm 방사포와 신형 240mm 방사포, 작전전술미사일종합체 등을 대남 공격용 주요 타격 수단으로 규정하고 “연차별로 증강 배치해 ‘집초공격’(화력을 집중해 목표물 완전 제거)의 밀도와 지속성을 대폭 제고함으로써 전쟁 억제력의 핵심 부문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판 핵·재래식 통합’ 능력 극대화와 신형 비밀무기 개발에 더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