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신고 307건 분석…50대 이상 중장년층 과반 영등포·구로·송파·중랑·강서 순…핫스폿 집중 순찰
공공장소 흉기범죄 데이터분석 결과.(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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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 흉기 범죄가 주말보다 주초에 더 많이 발생하고 유흥가보단 주택가, 상가 등 일상생활 공간과 역세권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는 경찰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토대로 핵심 핫스폿을 도출해 기동 순찰대와 민생치안 기동대를 집중 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흉기 범죄 사전 차단을 위해 데이터 기반 선제 순찰, 지역사회 연계 대응을 결합한 ‘공공장소 흉기 범죄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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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흉기 범죄는 주말(금·토·일요일)과 심야(오전 0시~오전 3시) 시간대에 집중되는 5대 범죄(살인·강도 등)와는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화요일(56건, 18.2%)을 포함한 주초(월~수요일 150건, 48.9%) 발생률이 주말(토·일요일 81건, 26.4%)보다 1.85배 높았다.
또 유흥가(19건, 6.2%)에서 많이 발생할 것이란 통념과 달리 주택가(124건, 40.4%), 상가(78건, 25.4%) 등 일상생활 공간이 전체의 65.8%(202건)를 차지했다. 지하철역 등 역세권(43건, 14%)도 유흥가보다 발생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행위자 평균 연령은 49.7세로 50대(91건, 29.6%) 이상 중장년층이 과반(168건, 54.7%)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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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의심 또는 주취 상태를 제외한 범행 상황(152건, 49.5%)을 살펴보면 ‘특별한 동기가 없거나 불명’인 경우가 46.7%(71건)로 가장 많았고 층간소음·주차 문제 등 ‘생활·근린 갈등’(31건, 20.4%), 원한 등에 의한 ‘관계 갈등·보복’(25건, 16.7%), ‘교통·통행 시비’(13건, 8.6%), ‘민원·서비스 불만’(12건, 7.9%)이 주요 촉발 원인으로 꼽혔다.
경찰은 서울 전역의 흉기 범죄 발생 패턴을 공간 상관 분석한 결과 일부 지역(영등포 27건, 구로 20건, 송파·중랑 각 17건, 강서 15건, 금천·동대문 각 14건, 관악 13건 순)에 사건이 뭉쳐 나타나는 군집 현상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영등포, 구로, 송파, 중랑, 강서 일대 17개 핵심 핫스폿을 도출, 위험도가 특히 높은 영등포·구로 일대 등 9개소에 기동순찰대와 민생치안 기동대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금천·강북 일대 등 8개 구역은 기동순찰대와 지역 경찰 탄력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핫스폿 특성에 따른 이원화 순찰 체계를 구축한다.
또 4월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드론 탑재 기동 순찰 차량’을 영등포·구로 일대 핫스폿에 투입해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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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