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지난해 470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945TWh로 두 배가량 폭증할 전망이다. 기존 전력망으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확보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건설 기간이 짧고 공급 안정성이 높은 가스터빈이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첫 해외 수출 계약을 맺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8년까지 누적 수주 100기 이상 달성이 목표다.
광고 로드중
동박적층판(CCL)을 제조하는 두산 전자BG는 AI 반도체 붐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다. CCL은 AI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핵심 소재로 현재 세계 GPU 1위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납품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용 CCL 수요 급증에 힘입어 두산 전자BG의 수익성 개선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두산은 2022년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 두산테스나를 인수하고 2024년 이미지센서 후공정 전문기업 엔지온을 합병하며 반도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