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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보다 먼저 늙는 두피… 방치하면 ‘듬성듬성 모발’ 된다

입력 | 2026-02-25 04:30:00

탈모 막는 두피 관리법
모낭 노화 진행 땐 기능 떨어져
모발 가늘어지며 탈모 단계 진행
체내 흡수 잘되고 탄력 개선 기능
GPH 트리펩타이드 콜라겐 주목




게티이미지뱅크

거울을 볼 때마다 두피가 전보다 훤히 비어 보인다고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예전처럼 머리 볼륨이 살아나지 않고 모발이 힘없이 처지거나 윤기가 줄어드는 변화도 흔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근본 원인을 두피 속 구조 변화에서 찾는다. 탈모의 시작은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문제가 아니라 모발을 만들어내는 토대가 약해지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머리카락보다 먼저 늙는 ‘모낭과 두피 구조’

모발은 피부 위로 드러나 있지만 실제로는 피부 속 ‘모낭’에서 생성된다. 모낭의 개수는 태어날 때 정해지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일부 모낭이 위축되거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모낭을 둘러싼 결합조직과 두피 환경도 함께 약해진다. 의료계에서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현상을 ‘연모화’라고 부른다. 모낭이 위축되고 모발을 지탱하는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면 모발의 굵기와 탄력이 감소한다. 이 과정이 지속되면 머리카락 개수가 크게 줄지 않아도 두피가 훤히 보일 수 있으며 탈모가 본격화하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탈모 치료에서도 단순히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접근을 넘어 모낭을 둘러싼 두피 환경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모낭이 위치한 진피층은 모낭을 지탱하는 기반 역할을 하는데 이 조직의 약 90%가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다. 체내 콜라겐은 20대 중반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중년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콜라겐이 줄어들면 진피층 구조가 느슨해지고 모낭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성장 환경도 악화된다. 결국 탈모 관리의 핵심은 모낭을 지탱하는 두피 구조를 유지하는 데 있다.

두피도 피부… 핵심은 ‘콜라겐 구조’

탈모 관리를 위해 콜라겐을 외부로부터 보충할 때는 단순 섭취량보다 체내 활용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커 소화 과정에서 대부분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되기 때문에 체내에서의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우리 신체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를 가진 GPH(글라이신·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주목받고 있다. 피부 세포와 동일한 GPH 아미노산 구조로 진피층까지 도달해 체내 흡수에 유리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해당 성분이 진피 치밀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 진피 치밀도는 진피층 내 결합조직이 얼마나 촘촘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모낭을 지탱하는 두피 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섭취 방식도 중요하다. 액상 형태의 콜라겐은 체내 흡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구조와 흡수율을 함께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피부와 모발 개선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제품도 등장했다. 25년간 콜라겐을 연구해온 뉴트리의 ‘에버콜라겐’은 두피 속 콜라겐과 동일한 GPH 트리펩타이드 구조의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활용한 제품이다. 인체적용시험에서 진피 치밀도 개선이 확인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발 윤기와 탄력 개선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액상 제형 설계를 통해 체내 흡수율을 54배 높였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머리카락의 변화는 단순한 외형 문제가 아니라 두피 속 구조 노화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모낭을 지탱하는 기반이 약해지기 전에 구조 중심의 콜라겐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

김지현 기자 kinn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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