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용인공원 “가족 모였을 때 결정하자” 인식… 의견 충돌 줄이고 부모님도 안심 명절 이후 상담 건수 50% 증가 3040세대 ‘프리미엄 시설’ 선호… 사전 장지 준비 트렌드 확산될 듯
아너스톤 전경. 용인공원 제공
설 연휴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나누는 대화 주제가 달라지고 있다. 건강, 육아, 재테크를 넘어 ‘부모님 모실 곳’을 미리 상의하는 3040세대가 늘고 있다. 이른바 ‘사전 장지 마련’ 트렌드다.
아너스톤 내부 2층 로얄패밀리관.
프리미엄 봉안당 아너스톤을 운영하는 용인공원그룹에 따르면 설 연휴 전후인 1∼2월 3040세대의 사전 장지 상담 건수가 평소보다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방문해 온 가족이 동의한 상태로 계약하는 사례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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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톤 내부 2층 로얄관.
김 씨는 “온라인으로 여러 곳을 찾아 미리 비교해 두고 명절에 가족 모두 시간 맞춰서 함께 방문했다”며 “접근성, 시설, 관리 시스템까지 직접 확인한 뒤 부모님도 마음에 들어 하셔서 당일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용인공원그룹에 따르면 올해 3040세대가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사전 상담을 진행한 사례가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추석 같은 명절 이후나 부모님 생신 등 가족이 모이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갑작스러운 장례 혼란 예방”… 명절이 최적의 상담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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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장례를 치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위치 선정부터 비용, 시설 확인까지 모든 것을 급하게 결정해야 해서 너무 힘들었다” “나중에 보니 더 좋은 곳이 있었는데 급하게 정해서 아쉬웠다”라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양아정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교수는 “장례는 감정적으로 매우 힘든 가운데 단시간 내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전에 장지를 미리 준비하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명절은 가족이 모여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좋은 시기”라며 “부모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형제자매가 함께 의논할 수 있어 사전 장지 마련에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또 “3040세대는 정보 검색과 비교·분석에 익숙한 세대”라며 “이들은 부모님의 안식처를 ‘급하게 정하는 소비’가 아니라 ‘미리 준비하는 투자’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최고급으로”… 프리미엄 시설 선호 뚜렷
사전에 장지를 마련하는 3040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프리미엄 시설’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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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너스톤은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설계, 층별로 다른 프리미엄 소재(한지, 천연 목재, 고급 대리석), 강남에서 40분 거리의 뛰어난 접근성,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갖춰 ‘밝고 따뜻한 추모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박 모(38세, 남) 씨는 “부모님이 평생 고생하셨는데 마지막만큼은 최고급으로 모시고 싶다”라며 “설 연휴 때 형제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아너스톤은 봉안당 같지 않게 밝고 쾌적해서 부모님도 만족하셨다”라고 말했다.
웰다잉 문화 확산… “사전 준비는 이제 당연한 효도”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전 장지 마련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양 교수는 “웰다잉, 웰엔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죽음을 터부시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준비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라며 “특히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가 주도하면서 사전 준비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준비’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용인공원그룹 관계자는 “사전 장지 마련은 단순히 장소를 정하는 것을 넘어 부모님께 드리는 진정한 효도이자 가족 모두의 마음의 평안을 위한 합리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공원그룹은 1975년 설립 이래 현재 3만5000여 가문, 2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150만 ㎡(약 50만 평) 부지의 국내 최대 규모 추모공원이다. 아너스톤은 최근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에서 서비스(장묘시설) 부문 3년 연속 1위를 수상하며 소비자가 인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증명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