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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킨텍스 ‘전한길 콘서트’ 대관 취소 강력 촉구

입력 | 2026-02-23 21:04:00

김동연, “사회적 통념 부적합”
킨텍스에 ‘제한 규정 검토’ 요구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월 1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릴 예정인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일명 전한길 콘서트)’와 관련해 킨텍스 측에 대관 취소를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와 고양시 등이 공동 출자한 공공 기관인 킨텍스가 특정 정치적 색채가 짙거나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행사에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23일 경기도와 킨텍스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이민우 킨텍스 사장에게 연락해 해당 행사의 대관 적절성을 재검토하고 취소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행사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참여하는 ‘자유음악회’ 형식으로 기획됐지만, 행사의 성격과 출연진의 과거 발언 등을 토대로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제기해 왔다.

김 지사가 문제 삼은 근거는 킨텍스의 운영 규정이다. 킨텍스 대관 규정에는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행사장소 배정을 제한하거나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3.1절이라는 국가적 기념일에 공공 시설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그 상징성에 걸맞은 공익성과 중립성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김 지사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킨텍스는 현재 행사의 세부 내용이 대관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내부 규정 및 법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정 이념 확산이나 사회적 논란이 예상되는 행사에 공공 자산이 활용되는 것에 대해 분명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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