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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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56)과 축구선수 손흥민(34·LA 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 현장에서 만났다. MLS 측은 두 사람을 ‘한국의 전설’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에 올랐고,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없다’로 미국 대중문화상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다.
MLS은 2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국 전설들의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경기장에서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병헌은 손흥민의 허리를 치며 격려한 뒤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손흥민이 허리를 숙이며 손을 잡자 이병헌은 다른 손을 뻗어 손흥민의 손을 감쌌다.
이병헌과 손흥민은 활짝 웃은 채로 대화를 이어 갔다. 이병헌은 손흥민의 팔을 두드리며 무언가를 설명했다.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대화를 마치고 떠나는 이병헌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병헌도 옅은 미소와 함께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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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메시의 ‘티켓 파워’를 고려해 이날 경기를 LA FC의 홈경기장인 BMO 스타디움(2만2000석)이 아닌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엄(7만7500석)에서 열었는데, 7만567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역대 MLS ‘오프닝 위켄드’(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이날 손흥민은 MLS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7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평점 8.2점)은 이날 결정적 득점 기회를 세 차례 만들었고, 패스성공률 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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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미스터 션샤인’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활약했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지.아이.조’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영화 ‘어쩔수가없다’ 등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만났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