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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청탁 문자’ 논란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에 임명

입력 | 2026-02-23 11:16:00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변인. 2025.2.10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 시절인 지난해 12월 민간 협회장직 인사 청탁 메시지 논란에 휩싸여 직을 내려놓은지 약 80일 만이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김 전 비서관을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변인이 (제21대 국회에서) 젊은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많은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활동해 온 것으로 저는 선배로서 평가한다”며 “대통령실 근무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고, 국정과제를 당에서 뒷받침해야 할 시기에 적합하고 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변인 추천은 저도, 당대표도 함께 공감했던 부분”이라며 “본인이 여러 입장이 있을 텐데 당을 위해, 중요한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대변인 제안에 수락해 준 점에 대해 당은 고맙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2023년 10월 당시 김남국 의원이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에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이자 원조 친명계인 ‘7인회’로 분류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일했으나 지난해 12월 2일 인사청탁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당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에 중앙대 동문을 추천하자 김 대변인은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앞서 코인 투기 논란으로 2023년 5월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무소속으로 지내다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고 이를 통해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김 대변인은 “(대변인으로) 임명해 주신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부족함에도 대변인으로 임명돼 큰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소통은 민생의 체온을 재는 일”이라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당의 메시지를 국민과 당원에게 쉽게, 국민의 표현으로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늘 겸손한 자세로 민생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 삶의 변화를 느끼는데 소통으로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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