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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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3일 여권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의원 모임’(공취모)이 결의대회를 여는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 위원 104명이 참여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이 출범식을 연다고 한다”며 “여권의 대부 유시민 작가의 표현 그대로 빌리면 한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은 불소추특권의 소추가 공소 유지는 포함돼 있지 않고 공소제기만 의미한다고 이미 판결했고, 그렇기 때문에 수사도 가능하다고 했다”며 “헌법에 규정된 불소추특권을 내세워서 재판을 멈춰 세웠지만 그 법적 근거가 이제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에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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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법 판결을 받은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전 세계에 15%의 대안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선 “관세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이번에는 대통령이 SNS 속으로 숨지 말고 관세협상에 최전방에 나서서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정치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이번 관세협상만큼은 국민의 우려가 없이 해결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전혀 다른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국방비 미지급이나 삼단봉 사태에는 뒷짐을 지고 있던 국방부 장관이 미국과 중국이 대치하자 주한미군 사령관에게는 즉각 항의하고 나섰다”며 “이재명 정부의, 이재명 대통령의, 이재명 정부의 국방부 장관의 주적이 누구인지 다시 묻겠다. 이재명 정부는 선의에 기대 안보를 챙기는 것이 아니라 그 선의마저도 완전히 저버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