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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경기지사 불출마…“당의 승리·李 정부 성공이 먼저”

입력 | 2026-02-22 17:09:00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22/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22일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철회했다. 지난달 5일 출사표를 던진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내려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 사퇴 이후, 혼란스러운 당내 상황을 보며 당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저의 선택이 혼란의 빌미가 되지는 않았는지 깊이 고민하고 되돌아보았다”면서 “정치의 자리는 욕망의 높이가 아니라 책임의 깊이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다시 마음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의 명령은 숙명이라는 사실을 뼛속 깊이 새기며 다시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결국 법치의 정의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헌법과 법치가 부정되고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법원과 정당, 거리를 활보하는 현실을 보며 지금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내란을 끝낼 최전선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지금 우리 앞에는 분명한 과제가 있다. 내란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김병주, 초심으로 돌아가 진지를 사수하는 군인의 심장으로, 결코 전선을 이탈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어 사법 정의를 끝까지 완수하겠다“면서 “윤석열은 사형 선고를 받고 국민의힘은 해산돼야 하며 조희대는 탄핵 되고 대법원은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를 지키려는 단결은 승리의 조건이고 나를 앞세우는 분열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저는 이제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는다”면서 “나를 버려 우리를 살리겠다. 나의 영광보다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화합과 승리를 위해 저를 던지겠다. 지방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당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돼 당원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란 청산의 선봉장이 돼, 온 몸을 던져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가장 단단한 방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군은 5명으로 줄게 됐다. 김동연 현 경기지사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6선·하남갑) 의원, 권칠승(3선·화성병) 의원, 한준호(재선·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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