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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AI 역량 진단에서 솔루션까지… ‘깜깜이 AX’ 해법 제시

입력 | 2026-02-23 00:30:00

팀스파르타 ‘AI 진단 시스템’ 출시
결과에 따라 교육-채용-SI 구축
원스톱 처방으로 고객사 호평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교육 혁신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팀스파르타 제공


인공지능(AI) 전환(AX)에 수억 원을 쏟아붓고도 정작 직원 중 누가 생성형 AI를 제대로 활용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고가의 AI 소프트웨어를 도입했지만 현장에서는 활용도를 측정할 방법조차 없어 우왕좌왕하는 게 현실이다. 에듀테크 기업 팀스파르타가 이런 ‘깜깜이 AX’에 빠진 기업을 위한 해법을 내놨다. 팀스파르타는 최근 기업 구성원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정밀 측정하는 ‘AI 활용 역량 진단 시스템’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진단 시스템은 임직원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리터러시, AI 윤리, 업무 자동화 설계 등 4대 핵심 역량을 분석한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공식 출시 전부터 올 상반기에만 6개 기업 임직원 6500명의 진단을 확정했다.

팀스파르타의 진짜 경쟁력은 진단 그 이후에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내부 인력 재교육(Internal Up-skilling) △외부 인재 채용(External Injection) △시스템 구축(SI Development) 등 3가지 처방전이 유기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먼저 내부 역량 강화가 필요한 조직에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이 처방된다. 기존의 한 방향 이론 강의와는 차원이 다르다.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실전형 교육이다. 농심, 한국투자증권 등이 팀스파르타를 선택한 이유도 직원들이 직접 업무 자동화 도구를 만들어내는 결과 중심 커리큘럼 때문이다.

진단 결과 내부 교육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인력 공백이 발견되면 팀스파르타의 채용 연계 솔루션이 즉각 가동된다. 솔루션의 핵심은 ‘바로인턴’ 프로그램. 427개 협력사가 팀스파르타 수료생을 인턴으로 채용할 때 첫 달 급여를 팀스파르타가 전액 지원하는 이 파격적인 모델은 기업의 채용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검증된 인재를 수혈받고 구직자는 실전 경험을 쌓는 윈윈 구조 덕분에 인턴십 매칭률은 80.4%에 달한다.

시스템 전체를 새로 구축해야 하는 경우에는 SI(시스템 통합) 사업부가 나선다. 팀스파르타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위플래닛 인수 등을 통해 자체 개발 역량을 갖추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직접 설계·납품한다. 투입 인력의 기술력은 성과로도 입증됐다. 공사장 일용직으로 일하다 팀스파르타에서 개발자 교육을 받은 수강생이 팀스파르타 산하 게임 스튜디오 로켓단게임즈에 입사해 개발한 게임 ‘벙커 디펜스’가 일 매출 1000만 원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 비전공자를 단기간에 고숙련 개발자로 키워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 성과로 증명한 셈이다.

‘교육 회사가 고도화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으로 잠재웠다. 팀스파르타는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과 마이크로소프트 ‘AI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 멤버로 잇달아 선정됐다. 교육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고난도 AI 모델 최적화와 애저(Azure) 기반 설계 역량을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진단을 통해 기업의 AI 문해력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것이 AX의 첫 단추”라며 “진단을 넘어 처방과 수술까지 책임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재웅 기자 jwoong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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