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6년 2월 1호(434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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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엿본 XR의 진화
CES 2026은 확장현실(XR)이 더 이상 화려한 몰입형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일상과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과거 해상도와 시야각 경쟁에 머물렀던 XR은 이제 스마트 글라스, 비착용형 공간 컴퓨팅 등으로 확장되며 ‘공간 지능 인터페이스’로 재정의되고 있다. XR은 의료 진단과 치료, 감각 보조, 로봇과 피지컬 AI 훈련 등 현실 세계의 정밀한 판단과 행동을 지원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제작 장벽마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이제 XR의 경쟁력은 얼마나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가가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와 공간의 맥락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
버티컬 AI와 창작 산업
AI가 범용 도구나 기능 특화 도구를 넘어 ‘버티컬 AI’로 발전하면서 게임, 패션 등 창작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 버티컬 AI는 산업별 업무 흐름과 품질 기준을 학습해 의사 결정과 실행까지 직접 연결한다. 그리고 기획-제작-유통-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전체 워크플로를 통합해 기업의 운영 구조와 의사 결정 방식까지 바꾸는 기반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이런 전환은 창작자의 역할을 ‘제작자’에서 ‘디렉터’로 확장하며 생산성과 고유성 사이의 긴장을 높인다. AI는 반복 작업을 대체해 실험의 속도를 높이고 범위를 넓히지만 데이터 기반 추천은 주류 패턴을 강화해 다양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버티컬 AI는 창의적 판단을 대체하기보다 인간의 미적 직관과 전략적 사고를 보조하는 인프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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