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2024.11.6 뉴스1
송 전 대표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이 지역구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는 길을 열어준 공을 감안해 송 전 대표에게 지역구를 되돌려주어 정치적으로 보상하고 재기를 돕자는 취지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2022.5.27 국회사진취재단
광고 로드중
송 전 대표는 계양을 출마 여부에 대해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통화에서 “(출마는) 내 마음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복당하면 당과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 지상파 방송에서는 “모든 의사결정은 당원의 흐름과 자연스러운 민심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당 지도부에서는 추후 송 전 대표를 계양을에 전략공천할지, 아니면 경선을 진행할지 결정해야 할 전망이다. 계양을에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받는 청와대 김남준 대변인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온 상황이다. 또 계양을 지역위원회 법률자문위원장을 지낸 양태정 변호사와 지난 대선 당시 계양을 총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윤대기 변호사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이 원칙”이라고 밝힌 상태이지만, 경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경선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경선을 치를 경우 송 전 대표의 탈당 경력에 따른 감산 여부도 관건이다. 당헌·당규는 8년 이내 탈당한 인사에 대해 경선 득표수의 25%를 감산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최고위원회가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감산 비율을 달리 적용할 수는 있다.
당내에서는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과 연계해 송 전 대표와 김 대변인의 출마지를 조정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 전 원내대표가 김교흥 의원 등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박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도 보궐선거 대상이 되기 때문. 이에 송 전 대표는 계양을에 나서고 김 대변인은 연수갑으로 이동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검토될 전망이다.
광고 로드중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