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사망할 줄 몰랐다”…경찰, 사망 가능성 인지 판단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타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난달 말 또 다른 남성에게도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숨진 이들의 부검을 진행 중이다. 2026.2.12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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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오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총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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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김 씨가 1차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 약물의 양을 늘렸다고 진술하는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할 때 사망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판단해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했다.
김 씨는 여전히 “자게 하려고 한 것일 뿐 사망할 줄 몰랐다”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심리분석을 위한 프로파일러 면담을 실시했고,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송부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자 3명 이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계속 수사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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