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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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9일 설 연휴 내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부동산 설전’을 벌인 데 대해 “이 대통령이 주신 SNS 질문에 답하느라 이번 설은 차례도 못 지내고 과로사할 뻔 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대통령 SNS에 온통 부동산만 담기고 있는데 대통령 SNS에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환율도 물가도 그리고 일자리도 담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 장 대표가 페이스북에 이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장 대표는 이후 이 대통령이 자신을 ‘다주택자’라고 규정한 뒤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노모가 사는 시골집 사진을 찍어 올리며 “대통령이 X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불효자는 운다”고 했었다. 이러한 입씨름은 전날까지 이어졌다.
장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맨 앞에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관세”라며 “왜 이렇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작아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야당 대표도 만나는 게 껄끄러우면 SNS로 호통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도 껄끄러우면 SNS로라도 관세 협상을 잘 해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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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법왜곡죄법 등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법왜곡죄법 등이) 어떻게 민생 개혁법안이라 할 수 있나”라며 “한마디로 사법파괴악법 또는 이재명 일병 구하기 사법 장악 법안이 적절한 호칭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대통령 아닐까 생각한다”며 “일방적 악법 폭주를 자제시키는 것이야 말로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