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소네트 4.6’ 공식 출시 ‘오퍼스’ 수준 기능, 가격은 동결 SW 산업 위기론 재점화할 수도
앤트로픽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의 운영사 앤스로픽이 최상위 모델 ‘오퍼스’에 이어 중급 모델인 ‘클로드 소네트’의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상위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갖춘 클로드 소네트의 등장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산업의 위기론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 시간) 앤스로픽은 ‘클로드 소네트 4.6’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5일 최상위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4.6’을 공개한 지 12일 만이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소네트 4.6은 전작과 비교해 코딩 능력, 컴퓨터 활용, 추론 등 전반적인 역량이 강화됐다. 소네트 4.6은 AI 에이전트의 컴퓨터 제어 능력을 측정하는 ‘OS월드 베리파이드’에서 72.5%의 성능지표를 보였다.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 4.6(72.7%)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SWE 벤치 베리파이드’에서도 소네트 4.6은 79.6%의 성능을 내 오퍼스 4.6(80.8%)에 근접했다. 재무 분석 능력을 측정하는 ‘파이낸셜 에이전트 v1.1’과 사무업무 능력 지표인 ‘GDPval AA Elo’에서는 오히려 오퍼스 4.6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광고 로드중
이처럼 강력한 성능에 ‘가성비’까지 갖춘 소네트 4.6이 공개되자 업계에선 SaaS 산업의 위기론을 의미하는 ‘사스포칼립스’ 우려가 재연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오퍼스’급 AI 성능이 하위 모델까지 확산되며 더 저렴한 AI로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업무 환경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앤스로픽이 법률 서비스와 금융 리서치 등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공개하자 주요 SaaS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