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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몰래 바람 피웠다” 동메달 딴후 눈물 고백

입력 | 2026-02-12 04:30:00

[26 티아모 밀라노]
바이애슬론 선수 “메달 받아 주길”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스툴라 홀름 레그레이드가 10일(현지 시간)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 20k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안테르셀바=AP 뉴시스


올림픽 무대가 뜻밖의 고해성사의 장으로 변했다.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스툴라 홀름 레그레이드(29)가 동메달을 딴 직후 “여자 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깜짝 고백했다.

레그레이드는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 20km에서 52분19초8의 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요한올라브 보튼(27·51분31초5), 에리크 페로(25·프랑스·51분46초3)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 4X7.5km 릴레이 종목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이었다. 그런데 레그레이드는 경기 직후 진행된 생방송 인터뷰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6개월 전에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며 “3개월 전 그녀를 배신하는 인생 최대의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계속해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 최근 운동은 뒷전이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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