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틱톡 모회사가 만든 ‘시댄스2.0’ 2분짜리 SF영화 7만원으로 제작 알리바바도 가성비 이미지 AI 출시 시장 선점 美 구글-오픈AI에 도전장
● 中 딥시크 이어 ‘시댄스’ 쇼크 오나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숏폼 플랫폼인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발표한 영상 AI ‘시댄스 2.0’이 호평을 이끌어내며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의 경제 전문지 상하이증권보는 중국의 그래픽 감독 야오치가 최근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짜리 SF 단편영화 ‘귀도’를 330.6위안(약 7만 원)에 제작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또 “기존에 1주일 이상 소요됐던 작업이 3일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댄스 2.0이 놀라운 것은 글과 이미지, 영상, 오디오까지 한 번에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다. 특히 AI가 참고할 수 있는 이미지나 영상, 오디오 등을 입력할 수 있어 다른 영상 AI에 비해 사용자의 의도가 잘 반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야오치 감독도 영화 제작 시 직접 찍은 영상 음향 파일을 참고 파일로 제공했다고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 가성비 내세워 3조 원대 영상 AI 시장 선점 나서
바이트댄스는 앞서 공개한 이미지 생성 AI 시드림 5.0을 소개하는 글에서 “나노바나나 프로와 비슷한 성능이지만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기 때문에 정확한 구독료를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서 예상하는 시드림 5.0의 월 구독료는 8∼12달러(약 1만1600∼1만7400원) 수준이다. 구글의 나노바나나 프로, 오픈AI의 달리-3를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월 구독료보다 저렴하다.
10일 새로운 이미지 AI ‘큐원-이미지 2.0’을 출시한 알리바바도 유사한 전략을 택했다. 알리바바는 큐원-이미지 2.0이 이미지를 더 빠르게 생성하기 위해 경량화된 구조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경우 AI 큐원 시리즈를 기업용으로 판매하고 있어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내는 구조인데, AI 모델이 경량화됐다는 것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사용되는 컴퓨터 자원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그만큼 적은 비용을 낼 수 있다.
광고 로드중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