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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루마니아 K9 자주포 공장 착공

입력 | 2026-02-11 22:04:00


손재일(왼쪽 다섯 번째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리네우 다러우(Irineu Daru) 루마니아 경제부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 참석자들이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듬보비차주에서 열린 K9 자주포 현지 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식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2.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일(현지 시간) 루마니아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생산할 현지 공장을 착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루마니아 담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용철 방사청장, 마리우스 가브리엘 라주르카 국가안보·외교정책 대통령 보좌관, 바나 탄초스 부총리 등 현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H-ACE Europ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 Europe)은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약 18만1055㎡ 규모 부지에 첨단 조립 라인과 성능·검증 시험시설, 1751m 길이의 주행 시험로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해당 공장이 보병전투장갑차(IFV),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무인지상체계(UGV) 등 첨단 지상체계 생산·지원까지 확장 가능한 유럽 지역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루마니아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30개 이상 현지 파트너와 협력 기반을 확대해 현지화율을 최대 8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루마니아는 K9 자주포 운용국 모임인 ‘K9 유저클럽’의 10번째 회원국으로, NATO 회원국 가운데 6번째 K9 운용국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루마니아의 방위력 현대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산업 협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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