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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명절마다 기부를…올해도 쌀 150포 나눈 ‘익명의 천사’

입력 | 2026-02-11 17:30:00


익명의 기부자가 10일 강릉시 포남2동주민센터에 보내온 쌀. 포남2동주민센터 제공

설 명절을 앞두고 16년째 쌀 기부를 이어온 익명의 기부자가 올해도 나눔을 실천했다.

강원 강릉시에 따르면 10일 강릉시 포남2동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쌀 10㎏ 150포(약 525만 원 상당)가 전달됐다. 기부자는 전날 주민센터에 전화로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약속대로 이날 오후 쌀을 보내왔다.

이 기부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쌀 150포씩을 기탁해 왔다. 지금까지 기부한 쌀은 모두 3700포에 달한다. 주민센터 측이 여러 차례 신분 공개를 제안했지만, 기부자는 끝내 이를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센터는 이번에 기탁된 쌀을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해 설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서은영 포남2동장은 “해마다 명절마다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시는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쌀은 뜻에 맞게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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