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억원 “올해 코스닥 150개사 상장폐지”

입력 | 2026-02-11 16:20:00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2.9. 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1일 “한국거래소 시뮬레이션 결과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중 당초 예상했던 50개보다 100여 개 늘어난 약 150개 사가 상장폐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기아오토랜드 광주1공장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시가총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조기에 조정하고,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해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시가총액, 매출액 기준 등을 담은 상장폐지 기준 개선안을 발표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을 2029년까지 시가총액 300억 원 미만,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인 기업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더 앞당기고 기준선을 더 높이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요건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약 10%에 이르는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 관련 “위험가중치(RW) 적용을 400%에서 100%로 완화하고, 투자에 참여한 민간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고의나 중과실이 없다면 원칙적으로 임직원 제재를 면제하겠다”며 규제 개선 계획도 밝혔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