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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해맥 美연은 총재,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입력 | 2026-02-11 16:05:00


로리 로건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은행 총재. (사진 = 댈래서 연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2.11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상당 기간 금리 동결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현지 시간)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 통화정책은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 중 어느 쪽의 위험에도 대응 가능한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개월간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안정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 추가 냉각 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포럼에서 “현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하며 상황 전개를 관찰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금리 동결 필요성을 시사했다. 해맥 총재는 현 기준금리가 경제를 과도하게 억제하거나 촉진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최근 금리 인하의 경제 영향을 지켜보는 걸 선호한다”고 했다.

로건 총재는 매파(금리 인상 선호), 해맥 총재는 매파적 중립 성향으로 각각 분류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결정기구인 FOMC에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이사 7명과 지역 연은 총재 12명이 참여한다. 이 중 금리결정 투표권은 연준 이사 7명과 뉴욕을 비롯한 연은 총재 5명 등 12명만 갖는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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