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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전문가 설문 “中, 2036년 美 경제 추월 가능성 58%”

입력 | 2026-02-11 10:03:59

애틀랜틱카운슬 조사 보고서 “中, 10년내 대만 점령 시도 가능성”
“中 강점과 야망 과소평가 위험, 실수 용납할 여유없어”
군사 분야 최강국 미국 73%, 중국 24%로 격차 커



ⓒ뉴시스


중국이 앞으로 10년 내에 경제적으로 미국을 추월할 수 있고, 대만 해협에서 전쟁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은 미국의 군사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국이 10년 안에 대만을 점령하려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10일 발표한 지정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10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최강의 군사 강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시도할 수도 있다고 봤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중 58%는 중국이 2036년까지 세계 최고의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믿었고, 33%만이 미국이 경제적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기술 혁신과 외교적 영향력에서 미중 양국은 동등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이 두 영역 모두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여 응답자의 47%가 2036년 미국이 세계 최대 기술 강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중국은 44%였다.

외교적 영향력 측면에서는 미국이 38%, 중국 33%로 격차는 5%포인트에 불과했다.

애틀랜틱 카운슬 글로벌 차이나 허브의 멜라니 하트 선임 이사는 “우리가 중국의 강점과 야망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전반적으로 미국이 앞서 있지만 실수를 용납할 여유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보도했다.

설문 조사 참여한 분석가들은 군사 분야에서는 73%가 미국이 강대국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24%였다.

다만 응답자 70%는 중국이 향후 10년 안에 무력으로 대만을 점령하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65%, 2024년 50%에서 상승한 수치다.

하트 이사는 “적어도 향후 2년에서 5년 동안 중국이 대만의 위상을 약화시키고 고립감을 느끼도록 끊임없이 노릴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민간 부문, 정부, 비영리 단체 또는 학술 기관 등 다양한 유형의 조직에 소속된 72개국의 지정학 전략가 및 미래 예측 전문가 4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인이며, 약 75%는 50세 이상의 남성이다.

한편 응답자의 40% 이상이 향후 10년 안에 또 다른 세계 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으며 이 중 43%는 대만이나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 전쟁의 도화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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