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구아이링도 “깊은 공감과 연민”
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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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미국 사회 갈등이 연일 화제에 오르는 모양새다.
이번엔 미국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료 선수 헌터 헤스를 비난한 데 대해 더 많은 사랑과 연민을 촉구하고 나섰다.
AFP에 따르면 클로이 김은 10일(현지 시각) 리비뇨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같은 순간일수록 서로를 위해 하나로 뭉치고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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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은 헤스의 발언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연방 요원 총격에 의해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사망하면서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국인 부모를 둔 이민자 2세인 클로이 김은 이와 관련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운을 뗐다.
클로이 김은 “미국은 우리 가족에게 수많은 기회를 줬고 그와 동시에 우리는 현재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의견을 말할 권리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과 연민을 바탕으로 행동해야 하며,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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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양성이야말로 미국을 특별하고 강하게 만드는 요소”라며 “이 자리에 앉은 우리 네 명 모두 서로 다른 배경에서 왔지만, 각자의 꿈을 좇아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 중인 프리스키 스타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도 이번 논란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며칠 전 헤스가 전화를 걸어와 ‘그저 스키를 타고 싶을 뿐인데 전 세계의 시선이 쏟아지는 기분을 너는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깊은 공감과 연민을 느낀다. 지금은 그가 이기기 어려운 여론전 상황에 놓인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