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안전차장 팀장으로 하는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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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인파 관리와 불법 행위 대응을 포함한 종합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은 행사 당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 최대 26만명까지 운집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역별 책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TS 공연과 관련해 공공안전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 기능이 행사 안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찰이 특히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인파 관리”라고 밝혔다.
경찰은 행사장 일대를 코어존, 핫존, 웜존, 콜드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이를 다시 15개 세부 구역으로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 상황을 밀착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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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체적인 투입 경력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 청장은 “행사까지 약 한 달가량 남은 만큼, 향후 상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투입 경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연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티켓 예매 과정에서의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서버 장애를 유발하는 업무방해 행위, 정보통신망법 위반 행위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티켓이나 숙소 예약을 빙자한 사기, 온라인상 협박 글 게시 등도 우려되는 범죄 유형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박 청장은 “사이버수사대에 전담팀을 꾸려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불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 질서 유지와 강력 사건 대응도 강화된다. 박 청장은 “행사 당일 폭행이나 난동, 흉기 사용, 테러 등 강력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9개 경찰서 소속 13개 강력팀을 지정할 것”이라며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해 사전 예방 활동과 함께 진압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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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티켓을 발매해 관람객을 유치하는 부분은 주최 측 책임이 맞다”면서도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시민을 포함해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 차원에서 경찰이 대비해야 할 영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BTS는 다음 달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발매 기념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연다. 7명 멤버 모두가 공식 무대에 서는 것은 2022년 이후 3년 5개월 만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