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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동강에 호화 유람선…“연회장서 선상 결혼식 가능”

입력 | 2026-02-09 12:37:0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대동강에서 현대적인 봉사선 ‘와우봉’호가 띄워졌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최근 대동강에 100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호화 유람선 ‘와우봉호’를 띄웠다고 밝혔다. 1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로 결혼식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와우봉호는 남포시가 건조했다. 내부에는 10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연회장 등이 있다. 대형 전광판과 음향·조명 설비, 난방장치 등도 설치돼 있다고 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대동강에서 현대적인 봉사선 ‘와우봉’호가 띄워졌다고 보도했다. 내부 연회장의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유람선 측면에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글씨가 빨간색 네온사인 간판에 달려 있다. 배의 이름인 ‘와우봉’은 남포시 관광 명소인 ‘와우도’의 봉우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대동강에서 현대적인 봉사선 ‘와우봉’호가 띄워졌다고 보도했다. 내부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노동신문은 와우봉호가 얼마 전 시험운항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포시 관계자들이 유람선을 “인민들의 기쁨을 더해주는 특색 있는 봉사 시설”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남포시당위원회는 2022년 12월 준공한 용강민속공원과 휴양지인 국사봉 지구를 ‘종합적인 문화정서생활기지’로 만들기 위해 유람선 건조를 추진했다고 노동신문이 설명했다.

남포시는 북한 평안도 지방 남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로, 북한 제2의 도시로 불린다. 북한은 남포시와 대동강 일대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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