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진도군수.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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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외국인 여성을 수입 대상으로 표현한 김희수 진도군수를 제명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 징계 건이 의결됐다”며 “징계 대상자는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징계 사유는 4일 생방송으로 개최된 전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에서 외국인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내용”이라며 “최고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제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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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논란이 커지자 김 군수는 5일 사과문을 통해 “미혼인 농어촌 지역 남성들의 결혼을 장려해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외국 미혼 여성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자 했는데, 발언하는 과정에서 수입이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실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래 의도와는 달리 오해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용어였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표현을 즉시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도 7일 대변인 명의 사과문을 내고 “수입 등의 표현은 사람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여성을 도구화하는 것으로 어떠한 맥락에서도 결코 정당화 할 수 없다”며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베트남 정부, 깊은 상처를 받은 베트남 국민과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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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8일 “주한 베트남대사관과 스리랑카대사관에 김 군수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의 발언이 외교 문제로 커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