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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담아라”…쇼핑몰 복면 강도 금 5억원어치 싹쓸이

입력 | 2026-02-08 12:57:09

태국 방콕 쇼핑몰 사건 발생…피해 규모 약 5억 원 이상
지난 15일 부천 금은방서 여성 업주 강도 살해 사건 발생



태국 PBS 방송


금은방에서 영업이 끝난 틈을 노린 대범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국제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은방을 겨냥한 범죄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태국 PBS 방송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밤 11시께 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CCTV에는 쇼핑몰 영업이 종료된 뒤 직원들이 매장을 정리하던 중, 한 남성이 셔터 문 아래로 몸을 낮춰 매장 안으로 침입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에서 모자와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 남성은 바닥을 미끄러지듯 매장 내부로 들어와 권총을 들고 직원들을 위협했다.

범인은 한 여성 직원에게 가방을 내밀며 “빨리 가져와라. 전부 담아라. 서둘러 가방에 넣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는 눈에 보이는 금 장신구를 가방에 모조리 담은 뒤 다시 셔터 아래로 빠져나가 텅 빈 쇼핑몰을 통해 도주했다.

당시 직원들은 도난 경보를 작동시켰지만, 용의자는 이미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용의자가 순금 약 2.271kg(약 5억2500만 원)과 현금 17만 바트(약 790만 원)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체포영장 청구를 위해 증거를 수집 중이고 아직 방콕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체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최근 금값 상승에 따라 금은방 강도가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해 순찰을 강화하고, 동종 범죄 전과자 등을 중심으로 동향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다.

국내에서도 최근 금은방 절도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에서는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지난 23일 광주에서는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 2곳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같은 달 15일에는 경기 부천의 한 금은방에서 여성 업주가 숨지는 강도 살해 사건까지 발생했다.

2월 8일 기준 국내외 금 시세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8일 기준 순금 한 돈(3.75g) 가격은 살 때 101만7000원으로 전일보다 1만4000원 올랐고, 팔 때 가격은 86만5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만원 상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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