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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인민법원이 마약 밀수 혐의를 받는 캐나다 남성에 대한 사형 판결을 파기하고 재심하도록 되돌려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화웨이 사태’로 약 7년간 냉각기를 겪은 양국이 화해 무드로 돌아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약사범 측 변호인 등은 법원이 전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 마약 밀매조직에서 활동한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버그는 2014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222㎏을 중국에서 호주로 밀반출하려다 검거됐다. 그는 2016년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하지만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2018년 ‘화웨이 사태’를 계기로 급속히 냉랭해졌다. 당시 미국 요청으로 캐나다는 금융 사기 혐의를 받는 화웨이 멍완저우 CFO를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했다. 이듬해 셸렌버그는 재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최고인민법원이 이를 뒤집으면서 그는 재심을 받게 됐다. 구체적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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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