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판매 허용 7년만에 모바일 확대 판매점 수익 고려 토요일엔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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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평일에는 로또복권을 스마트폰으로도 살 수 있다. 2018년 12월 로또복권의 PC 판매가 허용된 지 7년여 만에 모바일 판매로 확대되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9일부터 동행복권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로또복권을 구입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로또 판매점을 찾아가거나 인터넷 PC를 통해서만 로또를 살 수 있었다. 모바일 판매 시범운영 기간인 6월 말까지 월요일 오전 6시부터 금요일 밤 12시까지 로또를 회차별로 1인당 5000원어치까지 모바일로 살 수 있다. 구매 한도는 PC 구매와 합쳐서 5000원이다. 로또 구매가 가장 많은 토요일에는 모바일로 로또를 살 수 없는데, 로또 판매점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PC에서는 토요일 오후 8시까지 로또를 살 수 있다.
모바일로 로또를 사려면 먼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가상계좌 입금 또는 케이뱅크를 이용한 간편 충전 방식으로 예치금을 충전하면 로또를 살 수 있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파는 로또 물량은 전년도 로또 전체 판매액의 5%를 주간 평균으로 나눈 금액으로 한정된다. 판매 한도가 금요일 전에 소진되면 해당 주의 남은 기간에는 모바일과 PC 판매가 중단된다. 200만 원 이하의 당첨금은 추첨일 다음 날 바로 예치금 계좌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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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을 찾은 시민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 News1
이에 정부는 더 편리한 모바일 판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로또 판매점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 이를 토대로 하반기(7∼12월) 로또 모바일 판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복권위 관계자는 “분석 결과에 따라 온라인 판매 한도를 늘리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복권기금 법정배분제도 개편 방안도 의결했다. 해당 제도는 2004년 복권법 제정 당시 복권 수익금의 35%를 발행기관들에 의무적으로 배분하도록 한 것이다. 이 배분 비율을 ‘35% 범위 내’로 완화해 수익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남은 재원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도록 하기로 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