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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이언주, 좌우 ‘정당 쇼핑’ 어질어질…숙주 원천기술자” 맹비난

입력 | 2026-02-05 17:21:00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6.2.2/뉴스1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논의 제안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언주 최고위원을 강력히 비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최고위원을 언급하면서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에 대한 모욕, 이제 그만하라”며 “합당을 혁신당이 제안했느냐”고 반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조국 대표 대통령 만들기 수단으로 여기는 듯한 발언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며 “벌써 특정인의 대권 놀이에 우리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 차기 알박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을 겨냥해 “이언주 의원이야말로 2012년 정치 시작할 때부터 숙주 정치하지 않았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 최고위원이 민주통합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전진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으로 7번 당적을 옮겼다면서 “이 정도면 정당 쇼핑을 다니셨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좌우를 넘나들어 어질어질하다. 정체성이 도대체 뭔가? 이 의원의 다음 숙주는 어디인가? 단언컨대 민주당은 아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도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정당을 숙주 삼는 원천 기술 보유자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상당히 이례적이고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을 모욕하는 방식으로 당내 투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국 대표도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님의 공개 제안 후 조국혁신당은 차분하고 질서 있게 내부를 정리하고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런데 제안을 한 민주당 내부의 파열음이 격렬하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노선과 정책을 둘러싼 생산적 논쟁이 아니다. 게다가 그 내부 논쟁 과정에서 조국혁신당과 저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당에 대한 예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상상에 상상을 더한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이 작다고 자존심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속히 내부를 정리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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