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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수, “베트남 처녀 수입” 발언 사과…“베트남 비하 아냐”

입력 | 2026-02-05 16:51:00

사진=유튜브 영상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는 외국인 여성을 ‘수입 대상’으로 표현했던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그는 앞서 “정 안 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 좀 ‘수입’을 해 가지고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고 이런 특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5일 김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미혼인 농어촌 지역 남성들의 결혼을 장려해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외국 미혼 여성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자 했는데, 발언하는 과정에서 ‘수입’이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실수를 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해당 발언은 농어촌 지역의 심각한 인구 감소와 결혼·출산 기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광주·전남 통합 지자체 및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본래 의도와는 달리 오해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용어였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표현을 즉시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발언 취지는 특정 국가나 개인을 비하하거나 대상화하려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이번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김 군수는 4일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인구 소멸 문제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광주·전남이 통합할 때 인구 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해서 정 안 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 좀 ‘수입’을 해 가지고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고 이런 특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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