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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美에너지장관 만나 “핵잠·농축재처리 진전 필요”

입력 | 2026-02-05 11:45:00


조현 외교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첫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6.02.04.


핵심광물 장관급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핵추진 잠수함(핵잠)과 원자력 협력 강화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는 내용을 미국 연방 관보에 게재하는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양국 간 통상 갈등이 안보·에너지 분야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부는 5일 “조 장관과 라이트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중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분야 및 핵잠 협력과 관련해 구체적 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실무차원에서의 본격적인 협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축·재처리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 간 전략적 원자력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라이트 장관은 “(관련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두 장관은 최근 양국 원전 기업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면서 제3국 공동진출 등 민간 원자력 협력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 및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앞서 3일(현지 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연내 구체적 일정표에 따라 원자력, 핵잠, 조선 등 핵심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4일(현지 시간) 핵심광물 장관급회의를 계기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별도 회담을 가졌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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