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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3사 입점업체 10곳중 7곳 “수수료 부담 커”

입력 | 2026-02-05 12:04:00


3일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4.04.03. 서울=뉴시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3사에 대해 입점업체들이 체감하는 상생 협력 수준이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균보다 20점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료 수준에 만족하는 입점업체는 10곳 중 3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배달3사 체감도 조사’와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배달3사 체감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앱 3사에 입점한 업체 가운데 각 사별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배달 3사별 상생협력 수준이 반영된 입점업체의 체감도 평균 점수는 49.1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동반위가 발표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집계된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균 점수(73.47)와 비교하면 20점 이상 낮다.

분야별로 보면 수수료 적정성 분야의 점수가 38.2점으로 가장 낮았다. 거래 조건과 협력 노력은 각각 55.0점, 50.7점이었다. 업체별로는 요기요가 49.5점으로 가장 높고, 쿠팡이츠 49.4점, 배달의민족 48.4점 순이었다.

배달앱 입점업체 인식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808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배달앱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 업체의 63.2%가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이용료(중개수수료·배달비) 수준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8.3%에 그쳤다.

입점업체들이 이용하는 배달앱 중 매출 1순위 앱의 주문 비중은 평균 67.7%로 집계됐다. 해당 앱에 적용되는 중개수수료는 평균 8.2%였다. 다만 2024년 11월 발표된 상생안에 포함된 중개수수료 2%를 실제 적용받았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입점업체가 인식하는 적정 중개수수료는 평균 4.5%, 적정 배달비 최대 금액은 평균 2300원으로 나타났다. 입접엄체들은 현재 적용 중인 평균 중개수수료의 절반 정도가 적정하다고 여기는 셈이다.

이은청 상생협력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수수료 등으로 인한 입점업체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배달앱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결과를 기반으로 배달앱사와 입점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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