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강조하며 다주택자들을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 4일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앞에 아파트 매매 정보가 붙어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전 주택 매도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4년 전에 매년 종료가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니냐”고 반문했다. 2026.2.4/뉴스1
4일 2856채 규모의 도봉구 창동주공3단지에서는 전날부터 22건의 매물이 나왔다. 직전 일주일 동안 12건의 매물이 올라온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기존 매물을 재등록하거나 신규로 매도를 결심한 다주택자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다주택자들은 집을 내놓는 반면, 좀 더 저렴하게 급매물이 나오기는 기다리는 사람들은 관망하고 있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매물은 5만9021건으로 전날(5만7850건)보다 2% 늘어났다.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전날보다 매물이 증가했다. 중구(3.8%), 동대문구(3.4%), 관악구(2.9%) 순이었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3일을 기점으로 매물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강북구는 1월 1일 1237건이던 매물이 2일까지 1079건으로 줄어들다 3일 1092건, 4일 1109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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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