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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포켓몬스터 관련 행사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열린다는 공지가 논란이 된 이후 중국 내 유니클로 등 여러 매장에서 포켓몬 콜라보 제품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 남방도시보,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유니클로와 중국의 주요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닝은 중국 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켓몬 콜라보 제품을 철수했다.
포켓몬 콜라보 상품은 유니클로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앱은 물론, 징둥과 타오바오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유니클로 공식 스토어에서도 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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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브랜드들의 이런 조치는 일본 군국주의·침략전쟁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포켓몬 관련 행사가 계획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반발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포켓몬 탄생 30주년이 되는 해로, 다수의 브랜드와 포켓몬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앞서 포켓몬컴퍼니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포켓몬 관련 행사가 올해 1월31일 야스쿠니 신사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공지를 게시했다.
이후 중국 소비자들과 언론은 이 행사에 대해 역사·정치적으로 선을 넘은 행위로 받아들여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포켓몬컴퍼니는 해당 공지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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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과 관련해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서 포켓몬은 올바른 가치관을 견지하고 각국 국민의 감정과 기본적 관습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선 과거에도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한 비슷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2016년에는 포켓몬 게임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게임 내 전투의 핵심 장소인 ‘포케스톱’ 등으로 지정해 논란이 됐다. 또 2019년에는 포켓몬 게임 개발사 크리처스의 직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후 이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