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수백명 동원해 훈련”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당대회
북한의 노동당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민간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일(현지 시간) 평양 동부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서 수백 명의 병력이 훈련하는 모습이 상업용 위성사진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북한 노동당의 상징인 망치·낫·붓 문양을 형상화한 대형을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우리 군은 이번 열병식에 북한의 전략무기가 등장할지는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사 열병식을 할지는 부정확하다. 현재까지는 민간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다만 막바지 경제·국방 분야 성과를 추가하고자 당대회 일정을 알리지 않거나 늦출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당대회 전에 완공하기로 했던 건설 사업들 중 아직 완공이 안 된 곳도 있어 당대회 날짜를 정하는 정치국 회의가 언제 열리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평안북도농촌경리위원회 삼광축산농장 조업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조업식 연설에서 “새로운 개변의 기준이며 축도”라고 평가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