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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아빠들 모두 모여라… 충북 아빠단 1000명으로 확대

입력 | 2026-02-03 10:17:00


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충북 아빠단 확대 운영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운데)와 함께 충북 출생아 1만 명 시대를 기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초보 아빠들의 육아 참여 프로그램인 ‘충북 아빠단’ 규모를 올해 1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306명 규모였던 아빠단을 올해 1000명까지 늘리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연간 20회 이상 마련할 계획이다. 권역별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해 10개 팀을 권역별로 나눠 운영하고, 가족당 1회 6만 원의 활동비도 지원한다.

또 아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참여형 커뮤니티’ 방식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활동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네이밍 공모도 진행한다. 곽인숙 도 인구정책담당관은 “아빠들이 서로 육아 고민을 나누고 맞춤형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지난해 활동에 참여한 아빠와 아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파격적인 규모로 인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충북 아빠단’은 아빠들의 육아 고민과 비법을 나누고,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산하기 위한 남성 육아 모임이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11년 17개 시·도별로 시작한 ‘100인의 아빠단’을 모태로 한다. 충북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아빠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가족 한마당 명랑운동회 △1박 2일 가족 캠핑 △생존 수영 △단양 기차여행 △농작물 수확 체험 △‘정글북’ 뮤지컬 관람 △공방·김치 체험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마다 참가 희망자가 많아 추첨을 통해 선발했으며, 만족도는 95%를 넘었다. 한 참가자는 “기차여행을 통해 운전대 대신 아이의 눈을 마주 보며 대화할 수 있어 행복했고,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미안함을 씻어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아빠와 자녀가 육아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충북도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북 아빠단’은 지난달 19일부터 단원을 연중 상시 모집 중이다. 도내에 거주하며 3~9세(2018~2014년생) 자녀를 둔 아빠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육아정보 플랫폼 ‘충북 가치자람’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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