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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한없이 가벼운 이재명식 SNS 정치…협박으로 부동산 안정 안 돼”

입력 | 2026-02-03 09:55:00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없이 가벼운 이재명식 SNS 정치가 경제, 외교, 사회 전 분야에서 좌충우돌 사고를 치고 있다”며 “협박으로 부동산 시장을 결코 안정시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 부동산 안정화는 여야를 떠나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다. 부동산 정책은 계곡의 불법 식당을 철거하듯 밀어붙여서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문재인 정권에서 이미 한차례 폭발했고, 이재명 정권에서 다시 급등하고 있는 주택 가격은 결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보통 국민들 때문이 아니다”라며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고 민간 주택 공급을 급감시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부동산 시장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공급 경색”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향해 줄기차게 민간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규제개혁을 계속 촉구해왔지만 모두 쇠귀에 경 읽기였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소수 다주택자를 모조리 범죄자 취급하면서 마치 이들 때문에 주택 가격이 폭등하는 것처럼 왜곡한다”며 “야당과 언론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는 투기 옹호 세력이라는 낙인찍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무책임의 극치이자 국민을 선과 악으로 나누려고 하는 전형적인 좌파식 편가르기 논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획기적인 민간 공급 확대 없는 대책은 신부 없는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말과 마찬가지”라면서 “더 이상 SNS를 통한 시장 겁박으로 불안과 리스크를 키우지 말고, 시장 원칙에 기반한 민간 공급 확대 방안을 책임 있게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온라인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들을 향해 캄보디아어로 경고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는 “전대미문의 외교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SNS는 죄가 없다. 문제는 신중하지 못하고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메시지 자체에 있는 것”이라며 “담당 비서관이 작성했다면 담당 비서관을 바로 경질하기 바란다.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면 이제 자중자애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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