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27 사진공동취재
광고 로드중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대해 “해괴한 한동훈식 등급제 유료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어떤 명목으로든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즉각 반박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토크콘서트를 열면서 좌석 등급을 나누어 R석은 7만9000원, S석은 6만9000원, A석은 4만5000원을 받겠다고 한다. 자신을 더 가까이서 보려면 돈을 더 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9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는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유료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출처=아레나스타 공식 유튜브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와 한 전 대표 사이의 볼썽사나운 당권 투쟁으로 얼룩져 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 세력 지키기에만 혈안이 된 이 ‘권력 암투’가 온 국민의 가슴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있다”며 “민생 회복의 골든 타임 앞에서, 국민의힘은 오로지 당권 싸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 측은 ‘수익 0원’이라며 법망을 피하려 한다. 흑자면 정치자금법 위반, 적자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국민을 관객으로, 정치에 가격 등급을 매기는 이 오만한 정치 비즈니스를 당장 중단하고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제명당한 야당 정치인의 토크콘서트에 대해 관심이 참 많다”며 “이미 밝혔듯이, 저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어떤 명목으로든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데, 비즈니스니 장사니 정치자금이니 하는 말이 가당키나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진짜 정치 장사, 진짜 정치 비즈니스의 본산”이라며 “진짜 정치 장사, 정치 비즈니스는 강선우, 김병기, 김경으로 이어지는 자판기식 공천 판매 같은 민주당의 공천뇌물 장사”라고 비판했다.
광고 로드중
또 “민주당 김민석 총리는 청문회에서 부의금으로 1억6000만 원, 출판기념회로 2억5000만 원을 벌었다고 했었다”며 “최악의 정치 장사, 정치 비즈니스인 공천뇌물을 수사하자는 공천뇌물 특검을 온 몸으로 막고 있는 민주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제가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 토크콘서트를 정치 장사, 정치 비즈니스라고 폄훼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 참 뻔뻔스럽다”고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