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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가득 ‘쌀 귀리’… 치매 예방 효과도

입력 | 2026-02-02 04:30:00

[남도&情] 강진 쌀귀리




강진 쌀귀리는 단백질이 많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강진군 제공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전남 강진에서 생산되는 쌀귀리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쌀귀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가운데 유일한 곡물이다.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비타민 B군과 베타글루칸 등 몸에 좋은 영양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분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베난스라마이드’다. 이 성분은 곡물 가운데 귀리에만 들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고 탈모 예방과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쌀귀리가 ‘천연 지방 청소부’로 불리는 이유다.

강진군은 쌀귀리 재배의 최적지이자 국내 최대 산지다. 2010년부터 재배 경험을 축적해 오며 고품질 쌀귀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405개 농가가 1163㏊에서 연간 1720t을 생산하고 있다.

귀리는 크게 겉귀리와 쌀귀리로 나뉜다. 강진에서 생산되는 귀리는 100% 쌀귀리다. 껍질이 얇아 벽에 튕기는 방식으로 알맹이를 얻을 수 있다. 반면 겉귀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있으며 별도의 도정 과정이 필요하고 식감도 거친 편이다.

쌀귀리는 따로 불리지 않고 밥을 지어도 될 만큼 식감이 좋다. 입에 넣었을 때 부드럽고 씹을수록 탱글탱글하다. 귀리를 볶아 납작하게 누르거나 부순 오트밀은 요구르트에 넣어 먹거나 과일 주스와 함께 먹으면 귀리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쌀귀리는 떡과 빵, 고추장, 분말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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