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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약달러’ 발언에…환율 1420원대로 급락

입력 | 2026-01-28 17:37:00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6.2원)보다 23.7원 내린 142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마감가가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6.01.28. 서울=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420원대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달러 가치가 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게 원인으로 꼽힌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7원 내린 1422.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20일(1419.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오며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가량 이어진 1450원대 고환율에 제동이 걸렸다.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최근 환율 하락은 글로벌 약(弱)달러 영향이 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CE 선물거래소에서 달러인덱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96.22로 내렸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외교 노선, 불확실한 관세 정책 등으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달러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달러는 매우 잘 가고 있다”며 달러 약세에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85.96) 오른 5,170.81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달러 약세로 나타난 환율 안정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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