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YS 다큐 관람’ 한동훈 “닭 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입력 | 2026-01-28 14:48:49

“김영삼 말처럼 꺽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 믿고 갈 것”
차남 김현철 “‘대도무문’ YS정신 다시 한번 소환돼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잊혀진 대통령: 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6.1.28/뉴스1


최고위원회의 ‘제명’ 결정을 하루 앞둔 2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를 관람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제명 파동 당시 강조했던 “아무리 닭의 모가지를 비틀지라도 새벽이 온다”는 말을 인용하며 지도부와 각을 세웠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한 전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한 영화관에서 김 전 대통령의 일생을 그린 다큐멘터리 ‘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 전 대표를 비롯해 친한계로 꼽히는 김형동·박정훈·안상훈·정성국·진종오 의원이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기하는 지지자 ‘위드후니’ 일부에게 사인을 하거나 인사를 건네는 등 말을 아끼며 영화를 관람했다.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욕설을 하는 등 술렁이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묵묵히 영화를 관람한 뒤 관객들과 함께 박수를 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는 영화 종료 후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은 ‘대도무문’(大道無門·큰 길에는 아무런 막힘이 없다) 정치다. 그 정치의 철학에는 용기와 결단도, 대화와 타협도, 통합과 화합도 있다”며 “이 나라의 정치가 너무나도 혼란스럽고 어지럽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YS정신이 다시 한번 소환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영화를 관람한 한 전 대표를 소개하며 “뉴스 초점이 한 전 대표에게 쏠려있다”며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정체성을 YS에서 찾겠다’고 했다. 지속적으로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힘을 보탰다.

이후 한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 전 대통령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다”고 답했다.

그 뒤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낀 채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1)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