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회복 뚜렷…건설업은 PF·공사비 부담에 감소 강남3구 주택매매가 상승률 평균 1.2%…전국·서울 웃돌아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에 붙은 매매 안내문. 2026.1.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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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과 정부 소비쿠폰 등 소비진작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지역경제가 전 권역에서 개선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제조업은 지역별로 엇갈린 성장세를 나타낸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관광객 증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대부분 권역에서 증가했다. 다만 건설업은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2026년 1월)’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권,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의 경기는 상반기 대비 소폭 개선됐고, 호남권은 보합세를 보이며 부진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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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수 한은 지역경제조사팀장은 “하반기 경기가 개선된 것은 소비 심리의 개선과 소비 쿠폰과 같은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서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가 컸던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부분 권역의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개선되거나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역경제에 대해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의 견조한 성장과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 등에 힘입어 경기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은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확대로 소폭 증가했고, 대경권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강원권은 의약품과 전기장비, 제주권은 반도체 생산 증가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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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은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다. 수도권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회복에 더해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 생산도 늘었다. 동남권과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 역시 소비쿠폰 지급과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건설업 생산은 민간 부문의 높은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PF 부실 우려, 공공 부문의 SOC 예산 집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감소했다.
고용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취업자 수는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은 상반기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증가폭이 확대됐고, 호남권과 제주권은 증가로 전환됐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대부분 권역에서 상승하거나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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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의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월평균 1.2%로, 같은 기간 전국(0.2%)과 서울(0.8%)을 웃돌았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