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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팀홀튼,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 것…2년 내 100개 매장 오픈”

입력 | 2026-01-28 13:31:41

신년 간담회서 ‘경영 2기’ 선포…로컬라이징 중심 청사진 발표
팀스 키친으로 ‘신선함’ 내세운 푸드 집중…직영점 중심체제 지속



안태열 비케이알(BKR) CBO가 28일 오전 팀홀튼 신논현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팀홀튼 제공)


“2028년 160호점까지 개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안태열 비케이알 CBO는 28일 팀홀튼 신논현점에서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 국민 커피’ 팀홀튼은 이날 간담회에서 2026년을 ‘경영 2기’ 원년으로 선포하며 한국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로컬라이징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이노베이션을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국 론칭 이후 지금까지 과정이 글로벌 스탠다드의 안착을 위한 ‘경영 1기’라면, 앞으로는 트렌드를 반영한 로컬 메뉴와 공간 혁신을 중심으로 한 ‘경영 2기’로 진입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왜 캐나다엔 없나” 본토도 부러워하는 한국 팀홀튼 메뉴

팀홀튼은 한국이 ‘글로벌 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 메뉴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넛 중심의 라인업을 넘어 베이커리와 디저트 군을 확대하고, 멜트 이상의 다양한 푸드 메뉴로 카페에서 식사하는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

한국 소비자를 위해 탄생한 메뉴 혁신은 글로벌 시장의 기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몬트리올·밴쿠버 등 캐나다 대표 도시 이름을 딴 메뉴는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으로 역수출되며 한국 시장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안 CBO는 “한국 팀홀튼 인스타그램 계정에 캐나다 현지인들이 ‘빅토리아 메뉴가 왜 빅토리아엔 없나’, ‘왜 캐나다에는 이런 메뉴를 출시하지 못하나’라며 부러워하는 댓글을 단다”며 “소비재 산업,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한국 시장이 글로벌 인사이트 허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홀튼은 캐나다에서 60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았지만 새로운 변화나 확장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이 부재하다는 고민이 있었다. 이에 경쟁이 치열한 만큼 혁신적이고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는 한국 시장에서 성공 모델을 개발, 글로벌 표준으로 삼겠다는 발상이다.

안 CBO가 28일 오전 팀홀튼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팀홀튼 제공)

‘Always Fresh’ 철학 기반 기반 팀스키친 사업

팀홀튼은 ‘Always Fresh’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매장에서 직접 굽고 조리하는 ‘팀스 키친’(Tim’s Kitchen)을 통해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보기 드문 신선함과 고품질 푸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 CBO는 “신선한 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사업이고 인력 등 선행 투자가 필요하다”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고객들의 신뢰와 애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간 디자인 역시 전면 재정립된다. 브랜드의 60년 역사와 정통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빈티지 캐나다’ 콘셉트를 도입, 버펄로 체크 패턴과 우드·브릭 소재를 사용한 안락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를 적용할 예정이다.

공간 리모델링은 지난달 오픈한 하남미사점을 시작으로 향후 신규 매장에 적용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메뉴와 진보된 서비스 등 팀홀튼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에 오픈한다.

직영점 중심으로 성공 모델 구축…“가맹점은 극소수 파트너십으로”

국내 시장 확장을 위한 출점 전략도 가속화된다. 안 CBO는 “지금 오픈 준비 중인 매장 수는 9개”라며 “올해 말까지 현재 두 배 수준으로 매장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가맹 사업은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현지에서는 작은 타운별로 한 가맹점주가 복수 매장을 운영하며 매 분기 본사에 초청받아 메뉴와 마케팅을 함께 논의한다.

안 CBO는 “캐나다에서는 가맹사업자가 동료로서 본사와 유대 의식이 강력하다”며 “현재는 직영점 중심으로 성공 모델을 먼저 구축하고 극소수 가맹점주와 키 파트너십을 맺어 커뮤니티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CBO는 이어 “팀홀튼 고유의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한국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 변화를 지속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독보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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