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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4481억… 전년대비 25.8%↑

입력 | 2026-01-28 11:09:34

뉴스1


SK이노베이션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80조2961억 원, 영업이익 44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연간 매출 74조7170억 원, 영업이익 3155억 원 대비 각각 7.5%, 42.0% 증가한 수치다.

2025년 사업별 연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47조1903억 원, 영업이익 3491억 원을 기록했고 윤활유사업도 매출 3조8361억 원, 영업이익 6076억 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8조9203억 원, 영업손실 2365억 원을 기록했고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1조3675억 원, 영업이익 3997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배터리사업은 매출 6조9782억 원, 영업손실 9319억 원, 소재사업은 매출 840억 원, 영업손실 2338억 원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11조8631억 원, 영업이익 6811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9조6713억 원, 영업이익 2947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유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 E&S 사업 비수기와 배터리 사업 수익성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10억 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외손실은 배터리 사업 관련 손상 인식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4조657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세전손실은 4조3626억 원, 연간 세전손실은 5조8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포드자동차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 구조 재편 과정에서 반영된 자산 손상과 SK온의 대규모 손상 인식에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손상 인식은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흐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며 “1분기 중 포드가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게 되면 재무구조는 연말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사업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11조7114억 원, 영업이익 4749억 원을 기록했다. 산유국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 인하와 석유제품 시황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707억 원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2조1211억 원, 영업손실 89억 원으로 파라자일렌(PX) 시황 개선에 힘입어 적자 폭이 축소됐다.

윤활유사업은 매출 9896억 원, 영업이익 1810억 원을 기록했으며 고급 윤활기유 제품군인 그룹Ⅲ 생산·판매 최적화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3227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배터리사업은 매출 1조4572억 원, 영업손실 4414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고객사 재고 조정, 완성차 공장 휴무 등에 따른 가동률 저하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재사업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후 북미향 물량 감소와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 172억 원, 영업손실 752억 원으로 2024년에 이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유가 하락과 간절기 전력 수요 감소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동절기 안정적 발전소 운영을 위한 정비 시행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378억 원 감소한 가운데, 매출 3조379억 원, 영업이익 1176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도 석유·화학·LNG 밸류체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배터리 사업의 근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순차입금 규모를 감축하고 재무구조 안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재무 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날 이사회에서 2025년 회계연도에 대한 무배당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당장의 현금 유출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조기에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향후 더 큰 주주환원으로 보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개선,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화(Electrification) 전략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면서 “2026년은 재무적 내실과 미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해 전기의 생산·소비·솔루션을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토탈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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