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2024년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엑스가 미국 현지 ETF 총 운용자산 5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프닝벨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510조 원을 운용 중이다. 2022년 말 250조 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 말 305조 원, 2024년 말 378조 원에 이르며 약 3년 만에 250조 원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속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를 선보인 결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엑스’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ETF 제공자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에는 운용 규모가 8조 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80조 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글로벌 엑스 유럽’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82%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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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나스닥 전광판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브랜드인 ‘TIGER ETF’ 광고가 송출되는 모습.
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 시대’를 열었다. 국내 최초로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M-ROBO’는 이 같은 미래에셋의 연금 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AI 기반 맞춤형 연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OCIO에서는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 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투자풀 최초 대체투자 상품 다수 출시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창출해 왔다. 공적 기금에 한정됐던 운용 범위를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공공부문 여유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신규 투자 기회를 높였다. 또한 정부의 운용 방향에 따라 글로벌 투자, 해외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상품으로 투자 자산을 다변화했다. 지난해부터는 국제금융기구 관련 자산으로 확대해 구조적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하며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진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년간의 다양한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세 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 부동산 코어 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며 독보적인 운용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 법인 ‘웰스스폿’,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스탁스폿’과 각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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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송 기자 cm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