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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700회 봉사… 원전보다 뜨거운 이웃사랑

입력 | 2026-01-29 04:30:00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남 산청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살기 좋은 지역,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 자발적 봉사활동과 기부금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펼치고 있는 한수원은 올해도 따뜻한 이웃 사랑 활동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연간 봉사활동 3700여 회, 이웃 사랑 실천

한수원은 공기업 최고 수준인 연간 3700여 차례의 봉사활동을 시행하는 등 지역에서 활발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지난해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3월 영남권 역대 최대 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하자 한수원은 산청, 울주, 의성, 청송, 영덕, 영양에 각 1억 원씩 총 6억 원의 구호 성금을 신속히 지원했다. 이재민과 현장 지원 인력들을 위해 생수 2만 병과 식음료 및 구호 물품 지원은 물론 무료 급식 봉사, 대피소 긴급구호 물품 제공 및 마을회관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7월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 성금 2억 원을 전달하고 이재민·봉사자를 위한 ‘사랑의 안심밥차’를 긴급 투입해 이틀간 1500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수해 지역 인근 사업소와 본사 임직원은 두 팔을 걷어붙이고 복구를 위한 봉사에 적극 나섰다.

연간 사회공헌 기부금 110억 원

한수원은 회사 핵심 가치인 ‘안전’을 브랜딩한 ‘안심’ 특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행한 ‘안심가로등’ 사업은 전국의 방범 취약 지역이나 스쿨존의 어두운 골목길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전국 95개 지역에 총 3610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카 플러스’는 어린이 통학용 승합차를 전국의 아동복지기관에 지원하는 것이다. 15년간 687대의 안심카를 지원했고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장관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발전소 주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e-안심하우스’ 역시 한수원이 진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지난 3년간 총 52억5000만 원을 투입해 904가구와 28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지원했다.

봉사자 돕고 경제도 살리는 프로젝트

한수원은 공기업 최초로 자원봉사자 대상 마일리지(지역화폐) 지원 사업을 2024년에 시범 시행했고 지난해 본격 사업화해 확대 시행 중이다.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지역화폐인 경주페이를 지급함으로써 봉사자들의 의욕을 높이고(Cheer Up) 지역 경제에도 도움(Boom Up)이 되는 ‘친절한 경자씨’ 프로젝트다. ‘경자’ 씨는 경주 자원봉사자를 친근하게 일컫는 말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기별로 30시간 이상 1만 원, 50시간 이상 3만 원, 100시간 이상 7만 원씩 누적 3200여 명의 봉사자에게 약 1억1000만 원의 경주페이를 지급했다.

원전 수주 넘어 한-체코 ‘100년 동반’ 한수원은 2017년부터 9년째 체코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와 두코바니 등지에서 문화·예술·교육·복지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 활동을 이어오며 장기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체코 신규 원전 수주 이후 한수원은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6월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 트레비치예술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트레비치의 요양원, 초등학교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부채 만들기, 젓가락 사용법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K팝 댄스, 사물놀이, 태권도 퍼포먼스와 한-체코 청소년 오케스트라팀 협연을 선보였다.

청년·아동 성장주기별 지원

‘열여덟 혼자서기’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안정된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한수원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5년째 추진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한수원은 매년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증 취득 수당, 경제적 위험에 대비하는 경제 교육을 지원하며 적성을 개발하고 꿈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직업 체험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재까지 3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한수원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아이행복 발전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2년도부터 전국 1100여 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센터 내 복합도서공간 ‘생각발전소’를 건립하고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 학습과 경험학습 제공, 센터 내 안전공간 조성, IT 공간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5 APEC’ 임직원 재능 기부 봉사 지원

지난해 한수원은 본사가 위치한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어학 능력과 봉사 정신이 뛰어난 직원 64명을 선발해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에서 각국 장차관 등 약 2000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5한(韓: 한복, 한식, 한지, 한옥, 다례) 체험을 돕고 전통악기와 청사초롱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또 APEC CEO 서밋과 정상회의 기간에도 각국에서 방문한 외빈을 대상으로 K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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